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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AI 기술 관련 7개 기업과 기밀 협약 체결…앤스로픽은 제외

2026-05-02 05:00:38.669+00

미국 국방부(DoD)는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7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과 기밀 업무용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앤스로픽은 자사의 AI 모델이 미국 내 감시 및 자율 살상 무기에 사용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협약에서 배제되었다.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기업의 첨단 AI 기술을 국방부 기밀 네트워크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미군의 AI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결전장에서의 의사결정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AI 공급업체에 대해 종속되지 않고 장기적 유연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모든 합법적 용도'로 국방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한 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앤스로픽은 미국인 대상의 대규모 감시와 완전 자율무기에는 자사 모델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조건을 유지하며 국방부와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유일하게 인정받고 있지만, 국방부는 이를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으로 간주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앤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를 향해 "이념적 미치광이"라고 비난하며, 협약 체결이 앤스로픽의 고수하는 원칙을 철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소송 중에도 두 기업 간의 대화 채널은 유지되고 있어, 앤스로픽은 최근 AI 모델 '미토스'를 출시한 후 미국 정부와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몇몇 정부 기관은 이미 미토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의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으며, 국방부 CTO 에밀 마이클은 앤스로픽이 여전히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앤스로픽의 공급망 문제에 대해 국방부 각 부서에 6개월의 전환 유예를 부여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다만 '미토스'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안보 문제로 다루어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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