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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 2026년 월드컵 이란팀 환영하나 테러리스트 동행은 배척

2026-04-24 13:00:44.869+00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여름에 개최되는 2026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루비오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은 이란에게 올 수 없다고 통보한 적이 없다"며, 이란 선수단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만약 그들이 미국에 오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선택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란 정부와 군부의 관계자들,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인물들은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IRGC가 숨어들어 기자나 트레이너로 가장해 들어오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안전을 중시하는 입장을 뚜렷이 한 것이다.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둘러싼 두 나라의 태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후에는 "이란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하지만,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미국에 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는 미국 정부 내에서도 이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우려가 있음을 반영한다.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최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후,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번 주 월드컵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지난해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이란 팀은 이번 대회에서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할 예정으로, 이는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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