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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 JP모건·BOA·웰스파고에 자료 요청…'디뱅킹' 의혹 조사 시작

2026-06-10 23:30:54.441+00

미국 사법당국이 대형 은행들의 '디뱅킹'(고객 금융거래 중단)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정치적 이유로 고객 계좌를 부당하게 해지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연방 검찰이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러한 은행들이 고객의 계좌를 정치적 목적에 따라 폐쇄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기관 개혁·회생·강화법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대형 은행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JP모건체이스와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5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021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JP모건이 자신의 가족들과 관련된 계좌를 부당하게 폐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들의 고객 계좌 해지 관행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명령은 은행들이 정치적 동기 또는 불법적인 이유로 고객의 계좌를 해지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WSJ은 이번 검찰 수사가 OCC의 조사와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디뱅킹 의혹은 미국 금융 시장에서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대형 은행들이 정치적 압력에 의해 고객 서비스를 차별하는 문제를 raise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조사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것이 금융기관들의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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