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에서 유명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해 무대에 나설 것"

2026-05-31 11:30:39.838+00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인 '프리덤 250' 콘서트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출연할 예정이던 여러 유명 가수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이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시작한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있어 정치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출연 예정이던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래퍼 영 MC,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펑크 밴드 코모도스 등이 출연을 취소했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행사에 정치적 성격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불참을 결정하였으며, 특히 마티나 맥브라이드는 행사 초대 시 초당파적 행사로 소개되었으나 그렇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영 MC는 자신의 SNS를 통해 "행사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코모도스 또한 특정 정당과의 공식적인 연계를 피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반면, 래퍼 바닐라 아이스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영광이라며 출연 의사를 고수하며 보이콧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태리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프리덤 윌리엄스도 보이콧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가수들의 보이콧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가수들이 공연을 앞두고 자신들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성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며, 나를 대신해 무대에 서는 것은 오히려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 논란은 결국 '프리덤 250' 행사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그에 대한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어떻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남자"라고 자신을 지칭한 것 또한 논란을 부채질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컨텐츠 보기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에서 유명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해 무대에 나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