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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CPI 둔화로 S&P500과 나스닥 상승, 다우는 혼조세

2026-08-12 21:01:02.658+00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여전히 5만375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8포인트(0.04%) 하락한 5만3770.27에 거래되고 있으며, S&P500지수는 20.54포인트(0.27%) 상승한 7748.74, 나스닥지수는 184.56포인트(0.70%) 오른 2만6630.0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발표한 자료를 통해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 상승했다고 알렸다. 이는 6월의 3.5%와 비교해 둔화된 수치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상승률과 부합하는 결과다. 전월 대비 CPI는 0.1%의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근원 CPI는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2.5% 상승했으며, 6월의 2.6%에 비해 낮아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5.7% 하락했으며, 7월에도 1.5% 하락하며 전체 CPI 상승률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요인으로 주거비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에 그쳤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CNBC는 이 같은 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현재 범위인 3.50%~3.75%로 유지할 확률이 약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일주일 전 45%에서 상승한 수치다.

모건 스탠리의 수석 경제 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전망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9월 FOMC 회의 전에 발표될 추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을 견인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4.77%), 마이크론테크놀로지(6.04%), 시스코시스템즈(2.51%), 엔비디아(2.77%) 등 주요 AI 관련 주식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호실적 발표 후 21.09% 상승 중이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에 14.0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CPI 발표는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며, 이는 향후 금리 정책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반에 걸쳐 안정세와 상승세가 혼재하는 이 시점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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