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트럼프 "호르무즈 작전으로 물가 폭등 방지"
2026-06-11 00:01:15.409+00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4.2%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로 인해 가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쟁이 끝나면 인플레이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비밀작전을 통해 더 큰 유가 상승을 방지했다고 주장했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대비 4.2% 상승,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근원 CPI는 2.9%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9% 상승하며 CPI 상승의 약 60%를 차지했고, 휘발유 가격은 7.0% 상승하여 전 싸움 발발 이후 약 50% 상승하였다.
항공료와 배송 서비스도 각각 2.7%, 3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으며, 통신비와 의료 서비스는 각각 1.3%, 0.3% 증가하였다. 하지만 식품 가격은 미미하게 상승해 고민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가정 내 식료품 가격은 0.1%, 외식 물가는 0.3% 증가하였다.
주목할 점은 실질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0.7% 감소하여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으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이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과를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200척 이상의 상선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상당량의 석유가 시장에 공급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유가를 250달러에서 85~90달러로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의 장기화가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부풀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경제학자는 "분쟁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물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재가속에 대한 우려로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