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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5.22% 기록… 25년 만에 최고 수준

2026-08-14 01:01:07.828+00

미국 정부가 발행한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22%로 상승하며 2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재정적자와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재정 상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일본과 협력하여 엔화 가치 방어에 나섰지만, 국채 금리 상승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최고 연 5.22%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당시인 지난해 1월 4.91%에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육박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123%를 넘어서는 등 급격한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부채가 불어났고,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이 더욱 부채를 증대시키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자금 조달비용을 증가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분기 자금조달계획에서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검토가 '증가'에서 '변경'으로 바뀌며, 이는 장기 국채 발행 물량을 줄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의 금리 상승 흐름을 миним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일본과의 협력 개입은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엔화 매수에 나서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는 일본이 미국의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방어 차원에서 일본이 국채를 매도할 경우 금리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이 일본의 매도 압력을 다소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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