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금지구역에서 사진촬영하다 54m 폭포 아래로 추락 사망
2026-08-12 11:00:59.836+00
최근 미국 오리건주 실버 폴스 주립공원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20세 남성이 약 54m의 폭포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0일 오후 6시 36분경 발생했으며, 사고를 당한 남성은 켄터키주 벌링턴 출신의 재커리 니컬러스 머턴스(20)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머턴스는 폭포 정상 인근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구역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사고 현장에 있던 방문자들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매리언 카운티 수색구조대가 폭포 하단에서 그의 시신을 수습하였고, 오리건주 경찰은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실 및 공원 관리요원들과 협력하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실버 폴스 주립공원 내 사우스 폴스는 54m 높이의 웅장한 폭포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이다. 오리건주 공원 당국은 이를 주립공원 시스템의 '보석'으로 묘사하며, '텐 폴스 트레일(Trail of Ten Falls)'이라고 불리는 약 12km의 순환 탐방로는 숲과 협곡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다.
이런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0년 8월, 당시 19세의 조던 프레이트는 사우스 폴스에서 뛰어내렸다가 중상을 입었다. 주위의 방문객들이 그를 구출하여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큰 부상을 입은 그는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러한 사고들은 최근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안전시설을 넘어가거나 지정된 탐방로를 이탈하는 행동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폭포 주변의 젖은 바위와 이끼는 매우 미끄러워 작은 실수로도 큰 인명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반드시 출입 금지 표지판을 준수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도 안전한 방법으로 탐방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관광지 안전 문제는 모든 방문객이 인식하고 조심해야 할 중요한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