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미-이란 전쟁 종식 MOU 임박,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두고 최종 협상 중

2026-06-13 01:00:39.249+00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임박하면서 이란 측의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합의된 사항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어떠한 전제나 예외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막판에 추가 조건을 제시하거나 합의 이행을 지연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MOU의 초안은 군사, 경제, 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포괄적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군사 부문에서는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전쟁 중단, 이란 내정 불간섭,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완전 해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있다. 경제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와 함께 석유 및 금융자산에 대한 제재 유예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의 재건을 위해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은 향후 6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란은 이 기간 동안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미국은 중동 내 병력 증강과 신규 제재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MOU 내용은 더 강경하며, 이란의 핵 시설을 전면 해체하고 핵물질을 국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MOU에 따르면 핵시설 해체와 관련된 사항은 국제 협력과 검증 절차를 통해 확인될 것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경제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란은 지지 세력인 헤즈볼라 등에게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였지만, 미국은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동일한 MOU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폐기 범위와 제재 해제 속도를 둘러싼 최종 협상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컨텐츠 보기

미-이란 전쟁 종식 MOU 임박,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두고 최종 협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