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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외교관들에 기밀 정보로 베팅 금지 지침 전달

2026-05-07 13:30:38.101+00

미국 국무부는 자국의 외교관들에게 미-이란 간의 종전 협상 결과를 예측하는 베팅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침을 발령했다. 이는 장기적인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을 우려한 조치로, 내부 지침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비공식 정보로 예측 시장에서 베팅을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러한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실제로, 미군 특수부대원인 개넌 켄 밴 다이크(38) 상사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생포 작전과 관련된 기밀 정보를 활용하여 베팅사이트에서 41만 달러, 한화 약 6억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6년까지 마두로가 축출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베팅을 했으며, 모든 행위는 비밀 유지 서약을 저버린 결과였다.

밴 다이크 상사는 해당 수익을 암호화폐 보관소로 이체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나, 그의 범행은 폴리마켓 측의 신고로 드러났다. 연방 검찰의 조사 결과, 그는 13차례의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었으며, 그의 행위는 다양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한편, 미 행정부는 정부 관계자들이 규제가 약한 예측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성장이 국가안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하기 직전, 여러 계정 사용자들이 이에 베팅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예측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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