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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써클 목표가 64% 삭감…USDC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2026-08-04 00:30:43.701+00


모건스탠리는 써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조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106달러에서 38달러로 64.2%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하는 수치로, 시장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투자은행은 보고서에서 "써클의 장기 수익성 전망이 약화되고 있으며, USDC 잔액이 감소하고 있어 준비금 수익이 압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C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써클의 핵심 수익원인 준비금 이자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출하였다. 모건스탠리는 써클이 고마진의 준비금 수익 모델에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거래 수수료 중심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로 지적했다. USDC 발행 잔액의 감소는 곧 준비자산 운용에서 이자수익 축소로 이어지며, 이는 써클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TD 코웬은 이날 써클을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목표가를 82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에 비해 약 36%의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써클이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USDC 유통량 증가 추세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TD 코웬은 기업 간 결제(B2B) 시장과 국경 간 송금 영역에서 써클의 입지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써클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 차이에 기인한다. 모건스탠리는 준비금 수익 감소를 우려하는 반면, TD 코웬은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과 거래량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써클의 주력 상품인 USDC는 시가총액 기준 2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최근 잔액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잔액 감소가 써클 수익성 악화의 신호라고 분석하며, 준비금으로 보유한 미국 국채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USDC 발행량에 비례하여 변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규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 써클은 최근 뉴욕주로부터 제한적 신탁 허가(Limited-Purpose Trust Charter)를 부여받아 써클 뉴욕 트러스트를 설립했으며, 연방 차원에서도 국가 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규제 인프라의 구축은 USDC의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동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오는 8월 5일 예정된 써클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USDC 발행량 및 수익 구조 변화에 대한 중요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써클이 준비금 수익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결제 수수료나 플랫폼 이용료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써클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종합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경우, 현재의 밸류에이션 논란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써클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로, 2025년 2월 상장 당시 189달러에 달했던 가격은 지속적인 조정으로 현재 6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저가는 49.9달러로, 이 지점을 방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써클이 규제 준수와 기관 시장 공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USDC 성장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8월 실적 발표에서 명확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규제 명확화와 기관 채택 확산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수익 모델 다변화와 시장 점유율 방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써클이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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