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오리, 이번 월드컵의 비공식 마스코트로 부상
2026-06-16 19:30:41.838+00
최근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마리 오리, 이름은 '멀린'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비공식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이 오리는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2살 오리로,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기고난 후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멀린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수백만 회 조회수를 자랑하며, 팬들의 연이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멀린을 경기장으로 데려가자",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국가적 보물이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장면"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멀린에 대한 사랑을 표출하였다.
멜린은 이미 멕시코시티에서 유명한 존재로 알려져 있었다. 주인인 카를라 고메스는 매주 주말 도심에서 음료수를 판매하며 멜린을 항상 곁에 두고 있었다. 멜린을 만나기 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기도 한 안정된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고메스는 "우리는 멀린을 집에 혼자 두지 않는다. 항상 우리 곁에 있어야 한다"며, 멀린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멜린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FIFA 관계자들과의 화보 및 광고 촬영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메스는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멀린이 이렇게 큰 화제를 모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린은 멕시코 대표팀의 열렬한 팬으로서의 책임감 가득한 모습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국가 중 하나로서, 11일에 치른 개막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18일(한국시간으로는 19일 오전 10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멜린과 함께 멕시코 대표팀에 대한 응원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