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에 1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지원 검토
2026-06-11 08:00:49.879+00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운영 자금(DIP) 대출 1000억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와 안정적인 영업 활동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동수, 민병덕, 김남근, 이강일 의원과의 면담 이후 의원들이 요청한 금융 지원의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개정된 상법에 의하면 주주충실 의무 등으로 인해 MBK파트너스 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메리츠의 입장이다.
메리츠금융은 초기엔 주주충실 의무와 선관주의 의무 같은 법적 제약으로 인해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신용도를 감안하여 1000억원 이하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출 검토는 홈플러스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의 대금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협력업체, 그리고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은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 연장 조건으로서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조달을 요구한 상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 태스크포스(TF)와의 면담에서 이 중 1000억원에 대해 연대 보증을 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