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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다음 발걸음,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2026-06-18 02:30:52.545+00

최근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이후, 테슬라와의 합병을 통해 '일론 머스크 주식회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오랫동안 인력과 자원,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더욱이,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합병한 일론 머스크 CEO의 AI 기업인 xAI에 투자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와 차량을 스페이스X에 공급해왔다.

전문가들은 이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스페이스X가 더 큰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테슬라의 주식을 자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텍사스주 법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며, 머스크 CEO는 이미 약 20%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추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더불어, 테슬라 이사회 또한 대부분이 머스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스페이스X와 이사진이 겹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두 회사를 모두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합병이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거래라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다른 주주들로부터 법적 대응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될 수 있다. 에릭 탤리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수 조건이 스페이스X에 너무 유리할 경우, 테슬라 주주들이 강한 반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합병을 결심한 경우, 이를 저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고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기업법에 따르면, 경영진의 결정을 문제 삼으려면 최소 3%의 지분이 필요하며, 소액주주들이 이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주가가 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델라웨어대의 찰스 엘슨 소장은 "강세장에서는 모두가 이익을 얻기 때문에 안정적인 상황에서 합병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적으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은 일론 머스크 CEO의 강력한 의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기반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주들과의 갈등과 법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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