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경쟁 SNS로의 확장 가능성 모색
2026-04-14 09:00:45.485+00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X(구 트위터)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공식 인증 계정을 개설함에 따라, 그의 경쟁 SNS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이러한 활동이 향후 그의 서비스 확장 전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8일, 틱톡 계정 'elonmusk'에서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미래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이 영상에는 뉴럴링크와 더 보링 컴퍼니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머스크가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홍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이 계정은 플랫폼 측의 공식 인증 배지를 받아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이다. 반면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게시물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가 경쟁 SNS에 계정을 개설한 이유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 그는 2018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바 있으며, 틱톡의 인공지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계정 개설이 머스크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X의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분리한 메신저 앱 'XChat'을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은 전화번호 없이도 X 계정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종단간 암호화와 화면 캡처 차단,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메신저를 분리한 모델과 유사한 성장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는 XChat이 X의 인공지능 모델인 '그록(Grok)'과 결합하여 음성 대화 및 실시간 이미지 인식 기능을 갖춘 서비스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연내 출시 예정인 'X Money'와 통합될 경우, 계좌번호 없이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해지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외부 SNS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내부 생태계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