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사건 재판 출석 "나는 오픈AI의 창시자" 주장
2026-04-29 07:30:50.965+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 영리화 전환'과 관련된 재판에 출석하여 자신이 오픈AI의 사실상의 창립자라는 주장을 했다. 머스크는 이 재판이 미국의 자선 기부 체계의 근본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픈AI가 비영리 기업으로 설립되었으나 영리 기업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법정에서는 머스크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간의 감정이 격화되었고, 외신들은 이를 'AI의 미래를 좌우할 세기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재판에서 머스크는 "자선 단체를 약탈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미국의 자선 기부 체계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을 맡고 있는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이 발언을 "개인 의견"으로 간주하며 법적 효력이 없다며 배심원들에게 설명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설립 과정에서 자신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조직명을 내가 정했으며, 중요한 인력을 영입했으며, 초기 자금을 모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특정 개인의 이익이 없도록 설계된 비영리 조직으로 시작되었으며, 처음부터 영리 기업으로 계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오픈AI 측 변호사인 윌리엄 새빗은 머스크가 영리 구조 전환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 또한 지지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는 머스크가 '왕국의 열쇠'를 원했고, 이를 얻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스크가 최근 설립한 자체 AI 기업 xAI와 스페이스X에 통합된 경과도 언급되었다.
머스크는 이번 사건에서 약 180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올트먼과 오픈AI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요구를 전면 반박하며, 그의 소송이 "괴롭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을 통해 두 인물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머스크는 29일에도 추가 증언을 계속할 예정이다. 올트먼과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정에서 머스크는 올트먼을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SNS에서의 언급으로 재판부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