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칩 자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 본격화…장비 업체들과 속도전
2026-04-16 10:00:52.319+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 '테라팹'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테라팹 측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램 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 신속한 가격 견적 요청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요청은 머스크 CEO의 지시에 따라 '광속'으로 최종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테라팹 팀은 위의 업체들과 접촉하면서 필요 장비의 가격과 납기 일정을 문의했으며, 삼성전자에 생산 지원을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삼성은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테슬라의 생산 확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테라팹은 AI 및 로봇공학, 우주 데이터 센터와 같은 분야에 사용될 반도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머스크 CEO의 계획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와 비슷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팹은 초기에는 월 3000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것이며, 2029년까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텔이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칩의 성능 개선을 위한 리팩토링을 맡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테라팹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 TSMC 등 인력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테라팹 프로젝트는 높은 비용과 복잡성으로 인해 한계에 이르거나 제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성과를 내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비용은 약 5조에서 13조 달러, 즉 7361조에서 1경913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감한 투자와 협력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