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AI로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의 새로운 길 열다
2026-08-08 12:30:33.613+00
스트레티지(Strategy)의 창립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비트코인(BTC) 매입을 위한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식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의 자금 조달 방식에서 한계를 느낀 후, AI의 도움으로 새로운 형태의 선호주 구조를 설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약 150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세일러는 최근 '더 다이어리 오브 어 CEO'라는 팟캐스트에서 AI 챗봇이 스트레티지의 새로운 금융상품 구상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상세히 밝혔다. 2025년 초 기준으로 스트레티지는 약 3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환사채 발행과 보통주 추가 발행 여력은 거의 바닥났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자금을 확보해야 했던 스트레티지는 AI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세일러는 AI가 도와 설계된 'STRK' 구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STRK는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전환우선주 형태로, 이를 통해 스트레티지는 첫 번째로 25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었다. 이후, 유가증권 일괄등록을 통해 STRK 상품을 추가로 80억 달러어치 판매하여, STRK 관련 총 조달액은 약 105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세일러는 “변호사와 은행가들은 이러한 상품을 처음 봤다며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AI는 또한 또 다른 금융상품인 'STRC'의 설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STRC는 단기 우선주 형태로, 가격이 약 100달러를 유지하도록 매달 배당이 조정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스트레티지는 추가로 40억 달러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STRK와 STRC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한 총 자금은 약 150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스트레티지의 이러한 자금 조달 능력은 회사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84만2138BTC로, 이는 상장된 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비트코인이 약 6만4940달러일 때, 이들 보유량의 가치는 약 546억8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례는 AI가 단순한 문서 작성 도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새로운 금융 구조를 설계하는 데까지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혁신은 특히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 제한된 상황에서, 향후 크립토 관련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