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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중국에서 15개 지점 폐쇄에도 애저 수요 확보

2026-08-14 04:00:40.378+00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최근 5년간 중국 내 15개 이상의 지점과 합작법인을 폐쇄하면서도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수요를 통해 시장에서의 접점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중국 시장 철수를 고려했지만 현재 철수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업 조정 배경에는 미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 중국 정부의 국산 소프트웨어 대체 정책,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 제한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정부와의 협력 및 클라우드, AI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더욱 축소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창구를 남겨두고 있다. 바이트댄스(ByteDance)와 쉬인(Shein)과 같은 중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애저(Azure) 서비스를 활용하며, 중국 내수 사업 축소와는 별개의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서버,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 및 AI 모델 접속 같은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때 현지 규제와 데이터 처리 비용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남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우수한 엔지니어 인재를 계속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수출 통제와 인재 유출 등을 고려해 연구 거점을 밴쿠버, 싱가포르, 도쿄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 내 개발 역량을 완전히 포기하기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여러 지역에 연구·개발 거점을 두게 되면 특정 국가 규제나 인력 이동 제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는 국경을 초월한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빅테크 인프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구조는 한국 플랫폼 및 커머스 기업들이 글로벌 클라우드와 AI 모델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마주하게 될 규제와 비용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전략은 단순히 철수나 확장으로 나뉘어지지 않는다. 중국 내에서의 직접 사업은 줄이면서도, 해외로 나가는 중국 기업들에게는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병행 전략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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