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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금융기관 인프라 수요 증가할 것”

2026-04-19 09:31:01.421+00

리플의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피오나 머레이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디지털자산 시장이 기관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투자자와 상장사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이 공개된 이후 한국 시장은 구조적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며, “한국은 리플에게 아시아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가상자산 시장 참여율에 있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 인구의 약 25%인 약 1200만명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기본법(DABA) 및 가상자산 ETF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일본과 싱가포르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머레이는 “한국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연계를 넘어 기관형 디지털자산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러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법제화를 전제로 리플과의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리플은 한국에서 이미 기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부 금융기관들은 법제화가 완료되는 즉시 기업용 솔루션을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보생명과 진행하는 국채 토큰화 프로젝트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이는 결제·정산 주기를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머레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채 결제를 2~3영업일에서 즉시 0에 가깝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기관용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을 주장하며, 금융기관들이 결제뿐 아니라 수탁, 유동성 공급, 규제 준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75개국 이상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규제 명확성을 통해 기관 도입을 위한 핵심 전제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한편, 리플의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머레이는 “RLUSD는 트레이딩 목적이 아닌 기관용으로 설계되었으며, 100% 준비금과 규제 기반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 상장을 통해 한국인들의 RLUSD 접근성이 증가했으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무역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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