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가격 1.0735달러, 온체인 지표와 파생 상품 분석에 대한 의견 분분
2026-08-15 11:00:41.04+00
리플(XRP)이 현재 1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월 중순에 나타난 온체인 활동 증가와 현재의 파생상품 지표 간에 명확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활성 주소의 증가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격 회복의 신호로 단정짓기에는 시간적 간격이 크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관인 산티먼트(Santiment)는 5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플 가격이 1.54달러를 초과한 이후, XRP레저의 24시간 활성 주소 수가 4만8453개, 네트워크 성장 수치가 3317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온체인 활동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활성 주소 수치는 리플의 총 보유자 수와는 다르게, 최근 30일, 60일, 90일 동안 리플 트랜잭션을 송수신한 주소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임을 명심해야 한다.
온체인 활동이 증가하는 순서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지목되었다. 산티먼트는 이러한 활동 증가의 상당 부분이 가격 상승 이후 발생한 'FOMO(놓칠까 두려운 마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며, 가격 상승이 먼저 이루어진 후 네트워크 참여가 뒤따랐을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현재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1.07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현물 거래량은 약 3억8680만 달러(약 5473억원), 선물 거래량은 27억2030만 달러(약 3조8492억원), 미결제약정은 24억1690만 달러(약 3조4204억원)에 달한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레버리지 포지션의 총량을 나타내며, 이는 특정 기간 동안 성립된 거래량과는 다른 개념이다.
리플 미결제약정은 시장의 레버리지 쏠림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또한 미결제약정 수치도 시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FX스트리트(FXStreet)에서는 6월 16일 발표한 분석에서 리플 미결제약정이 27억4000만 달러(약 3조8771억원)이며, OI 가중 펀딩비율이 0.0071%로 나타났다고 보도하였다. 현재 코인글래스에서 제공하는 수치는 이보다 낮아진 상태로, 이러한 변화는 시장 지표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도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crypto.news는 5월 26일 산티먼트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리플 관련 긍정적인 언급과 부정적인 언급의 비율이 각각 1.1 대 1.0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리플 가격이 1.35달러 부근에서 움직일 당시의 자료이기 때문에, 최근의 온체인 활동 증가가 즉각적인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1달러라는 지지선은 검증이 필요한 가격대일 수 있으며, 최근의 가격이 1달러 위에 정체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5월 중순의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지표를 동일시하여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 시장에서의 중요한 흐름은 5월 중순의 온체인 활동이 두 달 간의 고점을 기록한 것이며, 최근의 사회적 심리는 약해진 상태에 있다. 현재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 역시 24억 달러대에 머물러 있어, 이 데이터들이 앞으로 가격에 끼칠 명확한 영향은 추가적인 가격과 거래량 데이터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