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ZILO와 Licuido에 투자해 기관용 토큰화 인프라 강화
2026-08-03 09:00:37.58+00
리플(Ripple)은 최근 ZILO와 Licuido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여 XRP 레저(XRPL) 기반의 기관용 토큰화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이번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지분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리플은 이러한 투자로써 토큰화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은 규제형 펀드의 발행과 결제, 담보 이동 기능을 XRP 레저 기반의 인프라와 연결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서, 펀드 지분 기록 및 결제, 담보 이전을 통합하여 매끄러운 운영 흐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ZILO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펀드 운용사 등을 위한 이전대리인(Transfer Agency) 플랫폼과 디지털 자산 운영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전대리인은 펀드의 투자자 명부와 거래 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당 등 기업의 여러 행위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ZILO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펀드 운용과 투자자 서비스, 등록부 및 기업행위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Licuido는 토큰화와 담보 활용을 결합한 디지털 자본 시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하여 해당 토큰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Licuido Markets Limited는 Sapeno Partners LLP의 지정대리인으로, Sapeno Partners LLP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감독을 받고 있다.
리플의 나이절 카쿠(Nigel Khakoo) 트레이딩 및 마켓 수석 부사장은 ZILO와 Licuido가 "규제형 디지털 이전대리인 인프라와 발행 및 담보 이동을 위한 유동성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펀드 운용과 자산 이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연결할 계획이다.
Licuido는 이미 XRP 레저를 활용한 토큰화 펀드 인프라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달러 유동성 펀드의 토큰화 과정에서 Licuido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XRP 레저가 펀드 지분의 발행 및 관리 기반으로 활용됐다.
리플USD(RLUSD)는 우량 유동 자산과 현금,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리플은 기관이 리플USD를 발행, 상환 및 관리할 수 있는 리플 민트를 지난 7월 23일 발표했다.
리플의 기관용 토큰화 전략은 최근 금융 회사와의 제휴에서도 확인된다. DBS는 2025년 9월 18일에 프랭클린템플턴과 리플과 함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및 리플USD를 활용한 거래와 대출 솔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DBS는 프랭클린템플턴의 sgBENJI 토큰을 DBS 디지털 거래소에 리플USD와 함께 상장하고, sgBENJI를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리플의 이와 같은 투자는 펀드 발행, 거래, 결제, 담보 활용을 연결하는 기관용 인프라 구축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ZILO와 Licuido의 기능을 XRP 레저에 통합하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