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 별세, 향년 68세
2026-08-09 12:00:43.1+00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9)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향년 68세였다. 호르헤 메시의 이름은 축구 역사에 깊이 남아 있으며, 그의 아들 리오넬 메시의 20년 넘는 축구 커리어와 그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호르헤 메시가 직접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은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는 아들 리오넬의 재능에 대한 깊은 믿음과 남다른 직관, 신중함으로 아들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기까지의 길을 묵묵히 지탱해왔다. 2000년, 13세의 리오넬이 유럽으로의 이주를 시작할 때, 호르헤는 FC바르셀로나와 직접 협상하여 성장호르몬 치료비와 가족의 주거를 지원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가족들이 고향 로사리오로 돌아간 반면, 호르헤는 리오넬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남아 그를 지켰다.
호르헤는 또한 아들이 겪는 압박감과 중개인들의 역할에 의구심을 느끼고 직접 에이전트로 나서게 된다. 이후 리오넬의 계약, 이적, 브랜드 광고 등 모든 사업적 결정들은 그의 손을 거치게 되었으며, 아들의 성공 뒤에는 항상 호르헤의 조용한 지원이 있었다. 그는 리오넬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면서도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며,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아버지의 신중한 접근은 리오넬의 성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호르헤는 아들이 축구 선수로서의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활발한 조언을 했으며,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레이트 테스트에서 뛰는 모습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서 외쳐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에서도 코치들이 정해진 방식을 요구할 때는 "네가 잘하는 대로 하라"며 아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격려했다.
호르헤 메시의 역할은 실질적으로 리오넬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때, 그리고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의 결정 시에도 그가 뛰어난 협상가로서 부각됐다.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리오넬은 복잡한 비즈니스 측면에 신경 쓰지 않고 축구와 가족에 전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리오넬 메시의 현재 위치가 그의 재능과 노력에 따른 것이지만, 그를 지지하고 보호한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역할이 컸다는 포괄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호르헤 메시의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고, 축구계에 남긴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