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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마두로 체포와 무관한 '운동복' 논란 해명

2026-05-16 00:30:35.717+00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에서 기내복으로 입고 있던 회색 나이키 운동복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번 논란은 루비오 장관이 입었던 운동복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될 당시 착용했던 옷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루비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두로는 내가 먼저 입고 있던 옷을 따라 한 것”이라며 “그저 편한 운동복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두로가 이 운동복을 언제 구매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2일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이동하는 동안 이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에 대한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옷차림이 '마두로 체포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 공보국장 스티븐 청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루비오 장관의 사진을 공유하며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 모델’을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루비오 장관의 옷차림이 중국 제재를 조롱하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웨이보의 한 군사 분야 인플루언서는 루비오가 마두로가 미군에 납치되었을 당시 착용했던 동일한 옷을 고의적으로 입고 기내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행동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루비오 장관은 쿠바계 미국인으로, 과거 중남미 좌파 정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마두로 정부 축출 작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번 의상 선택이 특별한 의미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단순히 편한 옷일뿐"이고 그 어떤 메시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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