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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렌탈 지분 61.2% TPG에 1조3105억원에 매각 계약 체결

2026-08-11 09:30:36.038+00


롯데그룹이 자회사인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61.2%를 글로벌 투자회사 TPG에 1조310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의 모든 지분이 TPG로 이전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호텔롯데의 38.1%와 부산롯데호텔의 23.0%로, 주당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전체 거래 규모는 약 1조3105억원에 달한다. 이는 TPG가 롯데렌탈 인수 절차의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롯데와 TPG 간의 본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중순에 기존 매수자였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다양한 잠재적 매수자와 협의하였다. 최종적으로 TPG를 선발하는 데에는 기업가치, 인수 구조, 고용 보장, 거래 종결 속도 및 자금 조달 역량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었다.

경영권 지분의 매각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와 달리, 롯데렌탈의 지배권이 TPG에 양도되는 중요한 거래로 볼 수 있다. 롯데렌탈은 한국의 렌터카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단기 및 장기 렌터카 서비스와 중고차 판매,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등 폭넓은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TPG는 우버(Uber)와 같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렌탈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롯데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전략과도 관련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롯데의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과 수익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매각대금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차입금 상환 및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며, 롯데그룹은 향후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롯데렌탈의 새로운 인수자를 선정하였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기업결합 승인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필요한 절차로, 본계약 체결만으로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며 승인 및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거래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번 롯데와 TPG 간의 지분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후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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