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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뉴욕팰리스호텔 부지 인수자금 3억달러 증권사 자금으로 전액 조달

2026-05-15 05:00:27.681+00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뉴욕에 위치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12월 뉴욕 가톨릭 대교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지 약 5개월 만에 인수 대금 마련을 마무리한 셈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해당 부지 인수에 필요한 총 4억9000만달러(약 7000억원) 중 3억달러(약 4300억원)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 4개 증권사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는 연 6% 초반의 수익률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남은 자금은 롯데 측이 기존 보유 자산을 유동화해 충당했다.

롯데호텔은 2015년에 뉴욕 맨해튼의 최초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500만달러(당시 환율 약 9000억원)에 인수하여 롯데뉴욕팰리스로 재개관했다. 당시 부지는 대교구로부터 임차하는 형태였고, 25년마다 임차료 갱신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롯데호텔은 대교구와 장기적인 협상을 통해 부지 인수에 합의하며 임차료 인상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었다.

부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하게 됨으로써 롯데호텔은 외부 변수에 의한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장기적으로 토지 인수 비용이 누적 임차료보다 낮아져 영업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 종료에 따른 리스부채 축소로 부채비율도 낮아질 전망이다.

롯데 측은 "부지 인수는 자산 운영의 안정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자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안정성을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위탁경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이러한 결정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뉴욕이라는 상징적인 위치에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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