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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곰으로 인해 파손되었다고 주장한 미국 차주, 알고 보니 자작극으로 체포

2026-04-20 09:30:35.38+00

캘리포니아에서 한 차량 소유자가 곰으로 분장하여 자신의 고급차를 고의로 파손하고, 이를 통해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하여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곰 발톱 작전(Operation Bear Claw)'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보험 사기로 인해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사건은 2024년 1월, 샌버나디노 산맥 근처에 주차된 롤스로이스가 곰에게 습격당했다며 제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시작되었다. 이 영상 속에서는 곰으로 보이는 형체가 차량 시트를 긁고 파손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 소속의 생물학자는 이 영상이 실제 곰이 아닌 곰 복장을 한 사람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체포된 로스앤젤레스 주민 4명 중 3명은 보험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총 14만2000달러(약 2억960만원)를 보험사로부터 가로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결과, 이들은 실제로 의도적으로 곰 복장을 하고 차량의 내부를 파손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보험사를 속인 것이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된 금속 발톱이 달린 곰 인형 옷도 용의자의 집에서 발견되었다.

법원은 보험 사기에 연루된 알피야 주커만(39), 루벤 탐라지안(26), 바헤 무라드카니안(32)에게 각각 징역 180일과 보호관찰을 선고했으며, 두 명에게는 각각 5만2000달러(약 7673만 원) 이상의 배상금 지급 명령이 내려졌다. 나머지 공범 한 명은 오는 9월 법정 심리에 앞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 보험국장은 "아무리 기상천외한 사기 수법이라도 철저히 조사하여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보험 사기가 소비자에게 크나큰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심각한 범죄임을 재차 언급했다. 이러한 사건은 향후 보험 사기 예방을 위한 더욱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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