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을 겨냥한 두 번째 벤처펀드 출시 계획
2026-08-03 19:00:47.597+00
로빈후드($HOOD)가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의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두 번째 벤처형 폐쇄형 펀드인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I(RVII)의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초기 및 성장 단계의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제품이다.
로빈후드는 RVII 로드쇼를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1시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는 3일 오전 9시에 해당된다. 로드쇼에는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 CEO와 시브 버마(Shiv Verma) CFO가 참여하며, 사라 핀토(Sarah Pinto) RVII 대표와 리치 애버먼(Rich Aberman)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RVII는 6월 30일 오후 5시 52분(미국 동부 시간)에 Form N-2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한국 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6시 52분에 해당된다. RVII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사업개발회사(BDC)로 규제되는 폐쇄형 펀드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미국의 투자회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당 펀드는 초기 및 성장 단계의 비상장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으며, 현재 또는 과거에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그 창립자들이 관련된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로빈후드는 와이콤비네이터가 RVII를 후원, 보증, 홍보하지 않으며, 펀드의 운용 및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RVII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RVII' 심볼로 상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등록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식의 매매 주문을 받을 수 없다. RVII는 지난 3월에 출시된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RVI)의 후속 제품으로, RVI는 주당 25달러에 1261만5608주가 발행되었다.
이번 펀드는 특히 와이콤비네이터에 소속된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며, 로빈후드의 발표 및 SEC 공시에 따르면 이 펀드가 암호화폐나 토큰에 투자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로빈후드는 영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디지털 자산 사업과 전통 사모시장의 접근성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EC의 투자자 교육 자료에 따르면, 폐쇄형 펀드는 공모 이후 거래소에서 시장 가격으로 거래되며, 이 점은 순자산가치(NAV)와의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유동성이 낮은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포함한 펀드는 자산 평가와 시장 가격 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로빈후드는 RVII 투자가 상당한 손실 위험을 동반하며, 투기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명시하면서, 주식의 매매 주문 접수는 SEC 등록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이후 진행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