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위기 지속, 트럼프 중재에도 이스라엘의 공습 방침 고수
2026-06-02 00:01:17.042+00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이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를 이유로 미국과의 소통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상호 공격 중단을 중재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경고하며 협상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협상 중단 보도에 대해 "그들은 우리에게 그런 결정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군사적 행동 확대 가능성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말이 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전투보다 협상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라며 협상 결렬이 아닌 압박 전술로 해석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에게 대한 공격을 지속하면,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에 있는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 작전에 대한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 사회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고, 이란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을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의 위반으로 간주하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방어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베이루트 남부 지역은 공습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수천 명이 대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미국과의 종전안 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하며, 군사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직접적인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에 대한 위협도 언급하고 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92.16달러로 이전 거래일 대비 약 5.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