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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국인들에 키이우 즉시 대피 권고…우크라이나에 보복 공습 예고

2026-05-26 07:31:10.457+0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키이우 내의 군수산업 시설과 NATO의 지원을 받는 드론 관련 시설, 우크라이나 군 지휘소 등을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공격과 관련해, 키이우에 체류 중인 외국인, 특히 외교 공관 직원 및 국제기구 소속 인력에게 즉시 도시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키이우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 및 일반 시민의 대피를 권장했다. 한편, 지난 24일 러시아는 이미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최소 4명의 사망자와 91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바 있다.

러시아는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 스타로빌스크에 위치한 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이 공격으로 인해 16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이 군사 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X)에서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의 협박에 굴복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위협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공격 계획에 대해 서방 국가들은 경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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