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침수 동굴에서 5명 생존 확인, 구조 작업 진행 중
2026-05-28 11:00:37.843+00
라오스 중부 사이솜분주 롱쨍 지역의 침수된 동굴에 갇힌 주민 7명 중 5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8일간 고립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된 28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에 의해 동굴 내부 바위 위에서 발견되었다.
구조대는 태국과 라오스의 합동팀으로, 이번 구조 작업에는 2018년 태국 동굴에서 유소년 축구팀을 구출했던 경험이 있는 잠수 요원들도 참여하였다. 구조대원 차킷 탱탕은 생존자들에게 음식과 물을 전달하는 영상 속에서 "우리는 최대한 빠르게 구조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존자들은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침수된 동굴 안에서 함께 있었으며, 구조대의 안전한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고는 19일, 주민들이 동굴에 들어간 후 발생한 집중 호우로 인해 출구가 막히면서 일어났다. 이들은 당시 동굴 내에서 고립된 후, 구조 당국에 고립 사실을 알리기 위해 탈출한 1명의 주민 덕분에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구조팀은 남아있는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핀란드 출신 잠수 강사 미코 파시는 SNS를 통해 "생존자들은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양호하다"라고 전했지만, 구조 작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구조팀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폭우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동굴 입구까지의 접근이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굴 입구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4㎞에 달하는 가파른 산길을 극복해야 하며, 좁은 동굴 입구는 한 사람만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불편한 상태였다.
사고가 난 동굴은 비엔티안에서 약 120㎞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주 드나들던 이유는 금을 찾기 위한 행위로 추정된다. 구조대는 이전에도 안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동굴에 출입한 사례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위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조대는 계속해서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존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전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