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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전성시대, 저격수의 역할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

2026-05-17 11:00:37.392+00

현대 전쟁의 양상이 변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에서 드론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군사 작전에서 저격수의 역할을 크게 축소시키고 있다. 드론은 높은 기동성과 넓은 시야를 통해 정찰 및 표적 사살 임무를 수행하며,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인 경제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저격수들이 과거에는 전투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제는 드론 조종사들이 핵심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저격수 비아체슬라프 코발스키(60)는 1년 반 이상 직접 저격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론 조종사들을 지원하는 보조 역할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과거에는 저격수가 주인공이었지만 이제는 드론 조종사가 중심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드론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비용과 인명 피해의 감수 가능성에 있다. 실패하더라도 수천 달러의 비용 손실만 발생할 뿐, 인명을 잃을 위험이 적다. 드론은 또한 건물의 모퉁이를 돌아가며 숨어있는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드론 조종사는 안전한 벙커 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저격수에서 드론 조종사로 전환한 아이반호는, "저격수가 적군을 발견한 후 아군에 알리는 데 3~5분이 걸리지만, 드론 조종사는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드론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저격수 양성을 지속하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보니 L. 라이트 중령은 "인간 저격수는 전파 방해가 불가능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아 현대 전장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저격수 교육 과정을 수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의 저격수 지휘관인 코요테는 "저격수는 어떤 날씨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드론과는 다른 상황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드론 시대의 도래는 저격수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현대 전쟁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 저격수와 드론 조종자의 협력적 역할이 앞으로의 전투 성과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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