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사주 17만주 임직원 보상 지급…정관 개정 추진
2026-05-18 11:30:24.395+00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핵심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최대 17만주의 자사주를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27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개정된 상법을 반영하여 자기주식 관련 정관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두나무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823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변경 및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의 건'이다.
회사는 임직원 보상 용도로 자사주 중 최대 17만주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6년 3월 기준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의 약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계획은 두나무가 임직원들이 회사의 경영 및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다.
특히, 두나무는 이번 자사주 지급과 연계하여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 포괄적 교환이 완료된 후 남은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는 주식의 안정성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정관 개정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다. 새롭게 신설될 조항에는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회사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경우 자기주식을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주주총회는 전자주주총회가 아닌 주주들이 직접 소집지에 출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도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핵심 인재 중 박현중 글로벌 협력 총괄을 사내이사 후보로 지명하며, 외부 인사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상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도규상 전 부위원장은 금융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규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구 교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전문가로, 두나무의 신사업 전략에 기술 검증 기능을 추가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2029년 3월 31일까지 임기로 활동하게 되며, 두나무의 미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