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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투자자들 긴장감 증대…상장 폐지 앞둔 23개 종목은?

2026-08-12 00:30:28.025+00

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동전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결정한 부실 및 한계 기업의 상장 폐지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강화하면서 오는 13일에 첫 관리종목 지정이 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12일 종가가 1000원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상장사 수는 총 23곳에 이른다. 이 상장사들은 이날 종가에 따라 미래가 정해지는 중요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11일까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를 25거래일 이상 지속한 상장사는 코스닥 시장에서 27곳, 코스피 시장에서 8곳 등 총 35곳에 달한다. 이 중 23곳은 12일에도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기준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 경우 발생하며, 이는 금융당국이 부실 기업의 시장 퇴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른바 ‘동전주 퇴출제’라고도 불리며, 여기서의 핵심 요인은 바로 ‘1000원’과 ‘30거래일’이다. 강력한 기준이 지난달부터 시행되면서, 이제 실제 관리종목 지정 사례가 처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즉각적으로 상장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90거래일 이내에 주가를 1000원 이상으로 회복하고 45거래일 연속 이를 유지하면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현재 일정으로는 오는 10월 첫 퇴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12일 종가까지 1000원을 회복해야 하는 코스피 상장사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에이엔피, 온타이드 등 5곳이다. 코스닥에서도 뉴인텍,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이스트에이드, 옴니시스템, SDN,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등 18곳이 해당된다. 이들은 관리종목 지정 여부에 따른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종목들이다.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몇몇 기업들은 주식 병합에 나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영화금속, 사조동아원, 트리니티항공 등 3곳이, 코스닥에서는 세화피앤씨, 우듬지팜, 체리부로, 아스트 등 7곳이 병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병합을 통해 주당 가격을 높이려 하여 동전주 요건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식 병합이 상장 폐지 위험을 완전히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1년 내에 병합이나 감자를 실시한 기업은 추가 병합·감자가 제한된다. 따라서 실적 개선이伴되지 않으면 다시 1000원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상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재무구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남아 있는 이른바 ‘좀비기업’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동전주 퇴출 기준 강화는 필요한 조치”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한계 기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 방편이라고 설명하였다. 참고로,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진행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해 코스닥 상장 폐지 대상 기업 수를 약 150곳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기업 회복이나 병합 여부에 따라 100곳에서 220곳까지 변동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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