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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산업체, 프랑스 불참 속 차세대 전투기 개발 본격화

2026-06-09 23:01:17.1+00

독일 방산업계가 프랑스를 제외한 새로운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방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에어버스와 여러 독일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독일 정부에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을 통해 새로운 전투기 개발을 위한 협력 의사를 전달한 이들 기업은 MBDA, 헨졸트, 딜디펜스, 리프헤어, MTU에어로엔진스, 아우토플루크, 로데운트슈바르츠 등 총 7개 업체로 구성된다.

현재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공동으로 진행하던 유럽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인 FCAS(미래전투공중체계)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독일 업체들은 독자적인 개발 노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의 방산 부문은 독일 내에 본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참여 업체가 독일 기업인 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에어버스의 유럽 합작기업 MBDA와 스위스 업체 리프헤어만이 이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독일 내에서는 기존 파트너십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다. 프랑스 다쏘 방산업체가 전투기 사업에서 80%의 지분과 설계 지식재산권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독일 측에서는 대신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를 도입하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FCAS는 유기무기 시스템으로, 6세대 전투기를 중심으로 드론과 전투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기술이 통합된 복합 무기체계로 설계되고 있다. 2017년 독일과 프랑스가 이 프로젝트에 합의한 이후, 스페인마저 2019년에 제휴함으로써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었으나, 최근의 갈등으로 인해 공동개발은 중단되었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는 전투기 공동개발을 접기로 결정했지만 드론 시스템 등 다른 방안은 계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유럽 방산 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된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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