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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츠 총리, 24개국 지도자 중 가장 낮은 지지율 기록…모디·이재명 대통령은 인기 상위권

2026-04-14 01:31:00.507+00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세계 24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 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메르츠 총리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무려 76%에 달했으며, 이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75%)과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65%)보다도 더 높은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지도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0%)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63%로 뒤를 이었다. 실질적으로 메르츠 총리는 지난 5월 취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전임자인 올라프 숄츠보다도 낮은 수치다.

메르츠 총리의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잦은 말실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민자 문제와 관련된 그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그는 이민자 문제를 '도시 이미지'의 문제로 치부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 이후 기자의 질문에 "딸에게 물어보라"며 응대하여 추가적인 비난을 초래했다.

또한, 지난달 독일을 방문했던 시리아 임시 대통령 아메드 알샤라와의 기자회견에서도 "앞으로 3년간 독일에 체류 중인 시리아인의 80%가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해 사실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알샤라 대통령은 자신이 난민 귀환이 시리아 재건에 직결된다고 언급했을 뿐이라며 메르츠 총리의 해명에 반박했다.

메르츠 총리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여론조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났으며, 독일 여론조사 기관 포르자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그의 국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포르자의 만프레트 귈너 대표는 메르츠가 2000년대 초반에도 독일에서 가장 인기 없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음을 강조했다.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면, 메르츠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당내 권력 투쟁에서 밀려 정계를 떠난 적이 있으며, 2018년에 복귀 이후에도 주요 지지층인 여성과 젊은 층, 동독 출신 사이에서 큰 거부감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메르츠 총리는 이민자 문제에 대한 엇갈린 해석과 정치적 소통 실패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향후 그의 정치적 입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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