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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쓰레기 투기에 즉각 2000엔 과태료 부과

2026-06-01 11:30:55.201+00

도쿄의 인기 관광지인 시부야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2000엔(약 1만9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단속이 시행된다. 이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신용카드 및 QR코드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이 제공된다. 시부야구는 다국어 대응이 가능한 단속 인력을 운영하여 관광객들도 문제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 강화는 시부야역 및 하라주쿠 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급증함에 따라 도입되었다. 시부야구의 거주 인구는 약 24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과 직장인의 유입으로 주간 유동 인구는 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통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나,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그 효과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단속 방법은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편의점 및 테이크아웃 매장에 대한 쓰레기통 설치를 의무화하여 민간 점포에서도 쓰레기 처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쿄 다른 지역인 지요다구는 2002년부터 길거리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왔지 만, 시부야구의 이번 조치는 현장 즉각 조치와 현대적인 결제 방법을 결합한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부야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좀처럼 줄지 않아 강경한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깨끗한 거리 환경을 위한 계몽 활동과 함께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지의 청결 유지는 그 지역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이러한 단속 조치는 시부야의 명성을 지키고 더 나아가 일본 전체의 관광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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