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인도에 3개 공장 신설 계획… 생산 능력 3배 확대 목표
2026-05-02 05:30:41.835+00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인도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미국과 중국에서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집중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인도에 완성차 공장 3곳을 신설하여 2030년대까지 연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생산량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설립될 공장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항 근처에 위치할 예정이며, 2029년부터 하나의 공장이 문을 열고, 나머지 두 공장은 2030년대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약 3000억엔, 즉 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들 공장을 단순히 인도 내수 시장에 국한시키지 않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도 지니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잠잠해진 가운데,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의 초점이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도는 중동 및 아프리카와의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만큼, 향후 공급망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도요타는 인도 남부에서만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공장은 주요하게 인도 내수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신규 공장 신설로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인도는 신차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도요타의 전략이 인도의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