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에서 '세 자녀의 엄마' 집단 성폭행 사건, 버스기사도 연루
2026-05-18 16:00:38.517+00
인도 델리 북서부 지역에서 퇴근 중이던 30대 기혼 여성이 정차 중인 버스에 의해 납치돼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11일 저녁 11시경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은 세 자녀의 어머니로 전해진다.
피해자는 공장에서 근무를 마친 후 귀가하던 중,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멈춰 서 있는 침대형 버스를 보았고, 버스문 앞에 서 있던 남성에게 시간을 물어봤고 곧이어 강제로 버스에 끌려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 후 가해자들은 여성을 태운 버스를 낭글로이(Nangloi) 방향으로 이동시키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경찰이 보고했다. 여성은 버스에서 탈출한 직후 곧바로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며, 운전사와 차장을 체포했다. 관계 당국은 CCTV 분석을 포함하여 사건 경위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NDTV는 이번 사건이 인도 사회에서 여성 안전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여전히 심각한 성범죄 문제를 겪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가장 주목받는 사건 중 하나는 2012년 델리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당시 23세 의대생이 길 가던 중 6명의 남성에게 폭행과 성폭행을 당해 결국 사망하는 참사를 맞았다. 이 사건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를 이끌어냈고, 전국적으로 성범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침묵 시위가 이어졌다.
2023년에는 인도에서 매년 약 3만 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월에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기도 했으며, 이 사건 관련 피고인 3명은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재로서는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