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목표가 하향에도 하반기 성장 기대감 유지
2026-05-21 23:30:20.292+00
대웅제약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주요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익성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1분기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7% 감소한 274억원에 그쳐,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문의약품(ETC) 유통채널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 반품과 수수료 정산으로 ETC 사업부의 원가율과 판관비가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ETC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 감소한 2161억원에 머물렀다.
대웅제약은 한편으로 도매처를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블록형 거점 도매형으로 전환하면서, 이로 인해 기존 거래처들 간의 재고 문제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겪었다. DS투자증권은 이러한 현상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웅제약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하여 18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역시 유통채널 효율화에 따른 이익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DS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흐름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의 전년간 주요 제품인 나보타의 연간 매출액은 약 24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3공장은 2분기 말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동이 추가적인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수출 호조와 스마트 병산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로 인해 2027년부터는 구조적인 이익 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가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의 김민정 연구원은 "올해의 유통채널 효율화에 따른 이익 손실을 반영했으며, 향후 2027년부터는 구조적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ThynC의 성장은 파트너사와의 실적 시차를 고려하여 더 긴 주기를 반영한 수치로 평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