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송사, '중국 아냐' 한글로 명시하며 취재활동… 오해 해소에 노력
2026-06-09 21:00:45.418+00
대만의 한 방송사가 한국 내 집회 취재 중 '중국 아냐, 대만 방송사'라는 한글 문구를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취재 시 중국 방송사로 오해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만의 엠뉴스 취재팀은 지난 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X 대만 방송사’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취재를 진행했으며, 촬영 기자는 ‘대만 방송사 취재. 중국 아님 X’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번 취재는 대만 방송사가 중국 언론으로 오인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에이전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장에서 저희를 중국 언론으로 오해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대만 언론이라고 설명하고 나니 대부분의 오해가 해소되었고, 어떠한 충돌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인의 역할이 사건 현장에서 사실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엠뉴스의 취재활동이 알려지자, 집회 참석자들은 취재진에게 박수를 보내며 대만 언론의 취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위기가 상승함에 따라 시민들은 대만에서 온 언론사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번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관에게 '중국인 아니냐'며 폭력을 행사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러한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청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만 방송사의 취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오해와 갈등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대만 언론의 적극적인 자세와 현장 취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