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분기 경제 성장률 13.69% 기록…AI 확산이 가져온 변화
2026-04-30 14:30:43.786+00
대만의 경제가 2023년 1분기에 39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인 13.69%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라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루어진 성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정부 통계청은 30일(현지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인 12.65%를 넘어서며, 1987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가 예측한 11.3%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러한 높은 성장률의 주된 원인은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TSMC는 1분기 동안 전년 대비 58.3% 증가한 5725억 대만달러(약 26조 7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주계총처는 AI,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성장률이 8.68%였음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대만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에서 9%로 상향 조정한 상태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며, AI와 관련된 기술 발전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만 경제는 앞으로도 AI와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