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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구매 제한,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의 불안한 식탁 상황"

2026-06-12 05:30:38.411+00

중국에서 달걀 가격이 7주 연속 폭등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는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달걀의 가격은 4월부터 상승 기조를 타며 10일 기준으로 500g이 5.8위안(약 1300원)으로, 4월의 3.95위안(약 886원), 5월의 4.7위안(약 1000원)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달걀 가격의 상승은 당연히 SNS를 중심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사재기를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 소비자는 란징신문에 자신이 월마트에서 구매한 무항생제 달걀 30개가 18위안(약 4000원)에서 21위안(약 4700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소비자는 "4월에는 17.8위안(약 4000원)이었고 5월에는 19.9위안(약 4500원)에서 6월에는 22.8위안(약 5100원)으로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달걀 값의 급등으로 인해 알리바바 계열의 마트인 허마, 샘스클럽, 다룬파 등에서는 일부 달걀의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허마는 1인당 30개 박스를 최대 두 개까지로 제한했으며, 샘스클럽은 앱을 통해 하루 최대 두 박스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달걀 가격이 낮았으나 대다수 양계 농가들이 적자를 겪으면서 올해는 생산이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와 사료 가격 상승도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달걀 값이 오르자, 유통업체들은 이미 갖고 있는 냉동 저장된 비축 달걀을 풀었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달걀은 중국에서 필수 식료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단펑 중국 식품 분석가는 "병아리가 성장해 알을 생산하는 데는 약 4개월이 걸리므로 가격은 곧 안정될 것"이라고 전하며, "여름철에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사재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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