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샌디스크 실적 부진과 호르무즈 해협 협상 주목
2026-08-06 22:00:48.673+00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진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5분 기준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0.08%) 하락한 54,307.03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40포인트(0.14%) 상승한 7,734.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79포인트(0.17%) 오른 26,409.2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샌디스크의 실적 발표에 집중됐다. 샌디스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89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주가는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앱러빈은 분기 실적 부진으로 18% 이상 감소했으며, 웨스턴디지털은 시장 예상보다 좋은 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15% 하락 중이다.
또한, 버거킹의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은 예상보다 높은 주당 순이익(1.07달러)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예상과 동일한 25억 2000만 달러를 보였다. 하지만 팀 호튼스와 포파이스의 부진도 영향을 미쳐 현재 주가는 0.42% 하락하고 있다.
한편, 나스닥에서는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락업 물량, 약 20%에 해당하는 9억 주가 해제될 예정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위한 합의에 도달해 선박들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란-오만 간 회담 내용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8% 오른 76.16 달러,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0% 상승한 80.86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는 합의 도달 여부와 그 내용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특히 이란이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에 통행료 부과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90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며, 7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는 18만 9000건으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부진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