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과의 2차 회담 앞두고 글로벌 긴장감 확산…주식시장 일제히 하락
2026-04-20 21:00:49.688+00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회담이 예정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든 지표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적십자 단체 갈등이 심화하면서 미국 군이 이란 해상에서 이란 선박을 나포한 사건이 보도되자, 협상의 불발 가능성으로 시장에서 우려가 커졌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자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57포인트(0.09%) 하락해 49,401.8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10포인트(0.14%) 하락한 7,115.96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4.80포인트(0.18%) 떨어진 24,423.68에 거래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전일 중국에서 출항하여 이란 반다르 아바스를 향하던 투스카호를 나포했다. 미군은 해당 선박에 멈출 것을 경고했지만, 선박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항해하다가 기관실을 소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미군은 함포를 발사하여 선박의 추진 장치를 무력화 시켰다.
이란 군 당국은 보복을 예고하면서도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 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 차기 협상에 대한 계획이나 결정은 없다"고 발표하였으며, 현재 상황이 회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대표단은 2차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로컬 미디어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21일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중동 이슈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긴장 완화의 조짐도 여전히 발견된다고 분석한다. 방산주와 에너지 기업들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0.63% 상승했으며, 원유 관련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1.54% 및 1.84% 올랐다.
한편,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86.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 선물도 3.50% 상승한 93.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요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0.82%), 애플(-0.24%), 아마존(-0.58%) 등에서 손실을 입었다.
BFG 웰스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피터 부크바는 CNBC에서 "이란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협이 언제 완전히 재개방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추가 소식이 없을 경우, 향후 월요일 증시에서의 시장 하락폭이 주목할 만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