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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밤하늘에 나타난 수상한 인물들, 하수도로 드나드는 실태 파악

2026-06-03 08:30:39.209+00


미국 뉴욕에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밤에 하수도로 드나드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되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하수도에서 버려진 물건을 주우려는 시도로 보이며, 이에 대해 당국은 무단 출입이 불법이자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뉴욕시 브루클린과 퀸스 지역에서 촬영된 적어도 세 차례의 사건을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의 교차로에서 여럿이 맨홀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중 일부는 헤드램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삽 등 도구를 들고 있었다. 이들이 하수도로부터 나와 차량에 다칠 뻔한 순간 또한 포착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브루클린 그레이브센드 지역의 조용한 거리에서 7명 정도의 사람들이 맨홀에서 나오고, 주차된 차량 쪽으로 향하며 새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들은 하수도에서 주운 물건과 기존의 옷을 차량에 실은 후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밤 11시경 하수도로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약 3시간 동안 지하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5월 5일 퀸스 지역의 영상 역시 3명이 방수 장화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도로 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이들은 관공서 직원들과는 관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하수도의 안전성과 관련된 조사도 이루어졌다.

뉴욕시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하수도에는 유해한 가스와 불안정한 지면, 침수 위험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므로 일반 시민들이 하수도로 들어가는 것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 소식은 이들이 하수도에 있는 "버려진 보물"을 찾는 탐사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3명이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진 사례가 있다. 이번 사건도 비슷한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CBS 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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