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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코스피 1만1000 도달할 것…반도체 슈퍼사이클 시작됐다”

2026-06-12 06:00:28.794+00

12일, 코스피 지수는 중동 전쟁 종전의 기대감 덕분에 다시 한번 ‘8천피’(코스피 8000포인트)를 넘어서며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근거로 “현재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으며, 이와 더불어 AI 반도체 값을 중심으로 방산 및 자동차 업종도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정창원 노무라 아시아 리서치 공동대표는 12일 서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미디어 브리핑’에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월별 매출이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높이로 증가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제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가 주도하는 메모리 수요가 향후 5년 이내에 1만 배, 2만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과거의 반도체 시장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한 반론도 제기하였다. 그는 “일부에서는 오픈AI, 앤트로픽, xAI 등의 생성형 AI 기업들이 수익성 문제로 인해 투자 축소가 우려되었으나, 현재는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최근 코스피 목표치를 1만에서 1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박세영 한국리서치 본부장은 “AI와 관련된 가치사슬이 상승장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며,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산업과 함께 방산 및 자동차 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이번 달 발표될 MSCI 리뷰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포함될 가능성을 약 60%로 추정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외환시장의 개방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되지 않을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박정우 이코노미스트가 원·달러 환율이 올해 3분기까지 1500원 안팎에서 머물다가 연말에는 1470원, 내년에는 142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그는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을 크게 하락시킬 요인은 많지 않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였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경우, 원화의 약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였다. 한국은행이 오는 7월부터 기준금리를 3.25%까지 인상할 것이란 것이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되며, 위기 발생 시 3.75%까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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