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부펀드, 비트코인 간접 노출 1만1549BTC 증가
2026-08-14 13:00:52.818+00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에 대한 간접 노출이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1만1549BTC로 확인되었다. 이 노출은 직접적인 비트코인 매입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의 주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노르웨이은행투자관리(NBIM)의 공개 보유 자료를 기반으로 수집되었다. NBIM이 특정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율에 해당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하였다. 결과적으로 총 간접 비트코인 노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5% 증가하였다. K33의 평가에 따르면 이에 대한 가치는 약 6억7600만 달러, 한화로 약 9586억원에 해당하며, 이는 NBIM의 전체 운용 자산인 2조4000억 달러의 0.03%에 불과하다.
이를 노르웨이 국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약 20만5000사토시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188노르웨이 크로네, 즉 약 120달러, 한화로 약 17만원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기업은 스트레티지($MSTR)로, 비트코인 간접 노출 중 85.8%인 9914BTC가 해당 기업에서 발생하였다.
NBIM은 스트레티지의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상장 기업의 보유량이 늘어날 경우, NBIM의 포트폴리오에도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이 반영되는 구조이다. 그 외에도 메타플래닛(3350)에서는 671BTC, 마라홀딩스($MARA)에서는 421BTC, 코인베이스($COIN)에서는 183BTC, 블록($SQ)에서는 120BTC, 테슬라($TSLA)에서는 97BTC의 간접 노출이 발생하였다. 특히, 메타플래닛은 NBIM이 가장 높은 지분율인 1.56%를 보이고 있다.
NBIM은 노르웨이 중앙은행 하에 운영되는 기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제 주식, 채권, 부동산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분산 투자하며 재무부의 위임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 NBIM은 2026년 상반기 투자 자료를 8월 12일에 공개하였으며, 이전에는 국부펀드가 시장 리스크에 관한 경고성을 전달했던 바가 있다.
이번 수치는 국부펀드가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있다. K33는 이러한 비트코인 간접 노출이 의도적인 투자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고 있으며,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관련 기업의 주식 보유를 통해서도 암호화폐에 접근하고 있다.
더욱이, NBIM은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간접 노출이 발생하며, 비트마인($BMNR)의 주식 61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K33은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을 기준으로 약 6만7340ETH의 간접 노출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간접 노출은 아직 NBIM의 전체 자산에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스트레티지와 메타플래닛과 같은 상장 기업의 보유 전략이 대형 기관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