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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동 창립자 리드 헤이스팅스 퇴임 발표, 주가 9% 하락

2026-04-17 05:30:39.454+00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6월 이사회 의장 임기 만료 후 퇴임한다고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헤이스팅스는 1997년 마크 랜돌프와 함께 넷플릭스를 설립한 이후,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하며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주자로 넷플릭스를 성장시켰다. 2020년부터 테드 서랜도스를 공동 CEO로 임명하고 경영에서 떠나기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CEO를 그만두고 이사회 의장직만 남겼다. 현재 넷플릭스는 서랜도스와 그레그 피터스가 공동 CEO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헤이스팅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레그와 테드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의 퇴임 결정을 "자선 활동과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헤이스팅스의 퇴임 발표와 함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하여 122억5000만 달러(약 18조1190억원), 영업이익은 18.2% 상승하여 39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합병 계약이 파기되며 지불받은 위약금이 포함되어 순이익은 52억8300만 달러로, 주당 순이익은 1.23달러로 월가 예상치(0.7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서랜도스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중 헤이스팅스 퇴임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관련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이스팅스가 해당 거래를 지지했으며 이사회도 만장일치로 거래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헤이스팅스의 퇴임 소식과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인해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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