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2분기 이후 원재료비 증가 우려
2026-04-29 23:30:23.894+00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넥센타이어에 대한 분석 결과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2분기부터는 원재료비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률도 6.5%를 기록하여 시장의 예측과 일치했다. 이들은 저가 원재료의 비중 증가와 해상 운임비 감소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인치 타이어 비중의 확대가 믹스 개선에 기여하여, 2024년 3분기부터 유럽 2공장이 램프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로화의 강세로 인해 외환 관련 이익이 262억원이 반영되어 지배주주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38%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원재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회사는 2분기에 재료비가 약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분기 재료비율이 36.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3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합성고무의 주요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인상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재료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넥센타이어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5%의 가격 인상을 실시했지만, 원가 상승분을 전부 상쇄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성장성이 떨어지고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
전유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지만, 유럽 2공장 증설 이후 추가 성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경쟁사와의 차별점인 저비용 생산 거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가 증설 계획이 없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확대된 유통망과 창고 투자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매 채널 공략에 따른 매출채권 급증도 걱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